들어가는 글
저번달 배당금 내역 글에서는 4월 초 주가 급락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썼지. 6월이 다 지나간 현재는 미국 주식에 투자한 종목들은 주가를 거의 다 회복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S&P 500은 신고점 갱신도 했다. 문제는 환율이 떨어지면서 제로섬이 돼버린 것… 피터 린치 선생님이 해외 시장에 투자할 때는 환율 변동 때문에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그걸 피부로 느꼈다. 그래도 1~3월 동안 전 재산을 박은 건 아니니까 한잔하자.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다. 나의 누적 배당금은 올해 목표의 절반을 달성했을까? 6월 배당금 내역에 대해 정리한다.
📊 배당금 내역
| 종목명(또는 티커) | 계좌 구분 | 보유 수량 | 평가 금액(원) | 세후 배당금 | 비중 | 세전 배당금 |
|---|---|---|---|---|---|---|
|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 ISA | 1,017 | 9,661,500 | 86,445 | 24.6% | 86,445 |
|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 ISA | 28 | 119,420 | 924 | 0.3% | 924 |
| PLUS 고배당주 | ISA | 25 | 499,250 | 1,825 | 0.5% | 1,825 |
|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 | 일반 | 65 | 617,500 | 4,729 | 1.3% | 5,590 |
| O | 일반 | 110 | 8,655,240 | 34,060 | 9.7% | 40,260 |
| SPYI | 일반 | 345 | 23,927,130 | 199,982 | 56.9% | 236,385 |
| 현대차 | 일반 | 11 | 2,321,000 | 23,265 | 6.6% | 27,500 |
| 합계 | 45,801,040 | 351,230 | 100.0% |
2025년 6월 배당금 실수령액은 총 351,230원이다. 글을 쓰고 있는 7/9 기준 평가금액은 45,801,040원으로, 월 약 0.8%의 배당률이다.
저번달에 새로 추가한 PLUS 고배당주를 늘려나가고 있다. 문제는 배당세 개편에 따라 금융주들이 관심받게 되면서 1달 만에 PLUS 고배당주가 20% 올라버렸다… 주가가 오른 건 분명 기뻐해야 할 일인데, 조금씩 사 모으려고 해서 더 들어가기 부담스러워졌다. PLUS 고배당주는 아직 구체적인 목표 수량과 데드라인을 정하진 않았는데, 속도를 조절해야 할 것 같다. 금융주들이 아직 저점인지, 고점에 왕창 들어가 버린 SPYI 같은 실수를 하게 될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
배당락일에 맞춰 잠깐 매수했다가 팔아버린 현대차 배당금도 상당히 쏠쏠했다. 배당락일인 5/29 당일에도 주가가 상승해서 약간의 시세차익과 배당금도 모두 챙겼기 때문. 아쉬운 건, 그 이후에 현대차는 주가가 10% 정도 올랐다. ‘좋은 주식은 믿음으로 오래 보유하는 게 맞구나’ 느꼈다.
📈 목표 달성률
현재 목표 달성 금액은 2,657,502원, 목표 달성률은 40.3% 이다. 모든 달의 배당금이 동일하다면, 목표 달성을 위해선 50%의 달성률이 나와줘야 했다. 하지만 SCHD 6월 배당금이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SCHD 배당금은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희망이다. 절반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목표 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점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 소감
무슨 일이든 절반이 지나가면 그 이후부터는 시간이 가속된다. 학교생활도, 군대도, 조깅을 할 때도. 내게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쓰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해 본다.